블로그를 옮겼습니다. 여기 있는 글들은 보관할 것이지만 앞으론 coldcavern.tistory.com으로 와주세요. 지금까지 들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.

느닷없이 찾아와서

순식간에 다 쓸어갔지


덕분에 제법 모질어도 졌고

얼을 빼진 않게 되었지만

무덤덤해지더군


매번 두근거리긴 했어도

그때처럼 아찔하진 않더라고


이제와 생각하니

차라리 그 숙맥일 때

무슨 일이던 저질렀어야 했어

무슨 일이던



(임영준, 첫사랑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