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의 일상에서 그를 빼내올 자신이 없었다.
그곳에서 그를 돌출시킬 만한 아무 이유도, 권한도 없다고 생각되었다.
그는 거기에 잘 있다.
나는 여기에 있다.
(은희경, 타인에게 말 걸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