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iary
7월 21일의 바람
괴물도, 물개도 아닌 개물
2015. 7. 22. 08:51
한 여름인 7월 21일. 하늘이 맑다. 하얀 구름이 떠다니지만 커다란 푸른색을 감추진 못한다. 바람이 분다. 7월 21일의 바람이다. 블라인드가 이따금씩 흔들린다. 그럼 나는 블라인드를 들었다가, 바람이 안으로 들어온 후 다시 내린다. 방 안에 스며든 바람은 따스하지 않다. 꽃샘추위 적 바람마냥 차갑다. 기후또한 그렇다. 살갗이 차갑다. 몸이 춥다. 아무래도 반팔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. 겨울이 많이 춥겠다. 니트와 코트, 목도리를 사둬야지. 겨울이 빨리 당도했음 좋겠다. 비록 많이 춥더래도, 차가운 바람이 부는 여름보다 포근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