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em
김연수, 소설가의 일
괴물도, 물개도 아닌 개물
2015. 6. 8. 14:34
마찬가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. 사랑이 없다면 피할 수 있었던 그 많은 생고생들이 이를 증명한다. 뒤집어서 말하자면, 이 생고생의 본질은 무엇일까? 그것은 내가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한다는 뜻이다.
(김연수, 소설가의 일 中)